추석연휴가 끝나고 조금 한가해진 순간 일본의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 왔다. 가족여행이라 위스키를 위한 리커샵 방문이 메인은 아니었지만 동선상에 위치한 리커샵을 틈틈히 들러서 제품을 확인하면서 여행을 하였다.
도쿄/오사카 중심가 리쿼 마운틴들 (예: Liquor Mountain Shijo Takasegawa)
- 구글 멥등에서 Liquor Mountain 라고 검색을 하면 무수히 많은 점포가 검색이 된다. 맥주, 소주, 사케, 와인, 위스키 등 날마다 마시는 술들을 사는 곳으로 술 편의점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유명하거나 희귀하거나 좋은 위스키를 살 예정이라면 엄~청 발품을 팔면 1개 찾을 수 있을까? 정도로 데일리 위스키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위의 점포는 교토 여행을 간다면 한번씩 코스에 넣는 니시키 시장(Nishiki Market/錦市場)에서 기온 거리쪽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여행 동선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슬쩍 들러 볼만한 점포이다. 다만 정말 동네 편의점 수준의 크기이니 실망하지는 마시길...
한큐 백화면 리쿼 코너(阪急うめだ本店)
- 아주 유명한 위스키 몇몇이 있고 아주 비싼 가격이 백화점이다라고 외치는 코너 종류도 너무 적어 구경하러 가는 것 자체가 시간 손해인 곳. 다행히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 다녀 오면서 슬쩍 보는 정도가 적합하다.
요도바시카메라 우메다점(ヨドバシカメラ マルチメディア梅田)
- 사케나 일본 소주가 상대적으로 많고 위스키 제품이 너무 적다. 국내 소비자가격 15만원선의 위스키 몇몇이 7~8천엔 정도에 판매가 되니 다른 곳에 갈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위치가 오사카 역 바로 옆이기도 하니 아쉽지만 이곳이 그나마 좋을 듯 하다.
- 위의 지도 좌측위에 파란 글씨로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우메다" 적혀있기에 지도는 생략한다.
비꾸카메라 난바점(ビックカメラ なんば店)
- 쉽게 접근 가능한 곳 중 그나마 제품이 가장 알차게 있는 곳이라 찍은 사진도 같이 공유해본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유명하고 구하기 힘들다는 인기 품목은 제품이 있더라도 가격 메리트가 그렇게 크지 않아보인다. 조금 가격이 있어서 부담이되는 레벨은 그래도 조금 제고가 있는 듯하고 공부를 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것이 여기에 있네 라고 할만한 상품이 조금 있기는 한 것 같다.
라플로익 10년 CS 배치 13, 25년, 보모어 18년 에스턴마틴 에디션 등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JURA 18년도 보이는데 18년임에도 10,437엔(면세가, 최근 환율 적용시 약 9만5천원) 탐다는 것이 많이 보인다.
1병에 4~50만냥 정도인 친구들은 넉넉(?)하게 있는 것 같다. 하이랜트 파크도 못보던 제품이...
듀어스 25년이 날좀 가져가주슈라는 느낌으로 있지만 바로 옆 진격의 거인 위스키가 눈에 떡하니 보이니 듀어스에 시선이 덜 간다 ㅎㅎㅎ (역시 덕후의 나라) 여러 위스키 장인들이 추천하는 글랜모랜지 시그넷 기존 제고가 다 나가고 새로 수입을 했는지 환율 메리트가 조금 덜하다.
글랜그란트 18년도 전부 사간뒤 새로 들어왔나? 일본인데 가격이 그렇게 많이 싼것 같지는 않다.
최근 최애 위스키인 라가불린 16년 면세에 환율 적용까지 하고나니 9만원이면 살 수 있다. 살만한 것 없으면 데일리 피트로 살만큼 적당한 가격... 탈리스커도 이런 저런 버전(좋은 것도 있음)이 보였지만 라가불린에 살짝 뭍혀버린 느낌
글랜파글라스 25년~ 나름 괜찮은 것 4병(집사람까지 포함 4병이 면세한도)이나 좋은 것 2병이냐의 갈림길에서 가장 고민하게 만든 위스키중 하나 ㅠㅠ (결국 다음을 기약한다하고 괜찮은 4병을 샀는데... 다음에 가도 이가격에 있을려나?)
발렌타인 30년 박스 없는 것이 3천엔싸다고 붙어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나 일반(면세/환율반영가격이 15만원) 가격은 괜찮은 것 같이 보인다.
- 신사이바시, 돗톰보리, 난바 등 오사카 여행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크게 동선을 신경쓰지 않더라도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위스키를 산곳은 다른 곳이 었으니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는 야마야(やまや)이다. 야마야에 관련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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