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글에서 예고한바와 같이 오사카에서 라쿼 마운틴, 요도바시카메라, 비꾸카메라가 아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야마야(やまや)에서 최종적으로 위스키를 구매하였다.
사실 시내에 있는 야마야(관광 스폿에 가까운 점포 포함)에는 유명한 것들은 전부 나가고 없어서,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곳을 찾아 가보았다. 지도를 보면 너무 먼거아니야?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일단 소개를 해본다.
지도가 세로로 아주 길다. ㅎㅎㅎ 지도상의 거리는 상당해보인다. 고로 웬만하면 한국사람들은 안가봤을 법한 가게임은 분명할 듯하다.
하지만 생각외로 오사카 역에서 일반전차로 6정거장 17~21분, 쾌속열차로 2정거장 14분 걸리는 역이라 간다고 마음 먹으면 갈만한 위치이고 점포 역이 역에 바로 인접해있기 때문에 사정거리 안에 있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였다.
나홀로 여행 이나 친구끼리의 여행이라면 부담없이 갈 수 있지만 사실 가족동반 여행의 경우 조금 망걸여지는 위치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난 저녁식사까지 빨리 끝내고 숙소로 집사람과 애를 들여보내고 나홀로 출발하는 작전을 짰다. 이곳 야마야는 22시까지 영업이니 시간상으로도 그렇게 문제는 없을 듯.
역의 동쪽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찾을 수 있다.
안에 들어가보면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위스키를 포함한 각 종 술을 만날 수 있다. 실수로 내부 전경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래의 사진은 동경의 어느 야마야 점포(시나가와 인근?)로 직접 방문한 점포는 아니니 분위기 확인용정도로만 보자.
비싼 또는 유명한 술들은 유리장 안에 별도로 넣어두고 있다. 일본의 유명한 위스키들(야마자키, 하쿠슈, 닛카 등)은 너무 비싸서 Pass
시내의 야마야나 리쿼 마운틴은 전멸 수준이었다면 이곳은 그나마 몇개 건질 것이 보인다. 그렇다고 두눈이 튀어나올 만큼의 희귀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소매가 25~35만원 선의 위스키들이 꽤 보이고 가격은 면세가격으로 1.5만엔(13.5만원)선 정도에 팔리고 있다. 위의 유리장안에서 고민고민 끝에 4병을 정해서 구입을 했다. 데일리샷 기준가격을 참고로 적고 영수증을 첨부해본다.
- 달모어 시가 몰트 (265,000원)
- 조니워커 블루라벨 (299,000원)
- 토마틴 18년 (262,000원)
- 글랜모레이 럼 케스크 피니시 - 국내에 안파나? 가격확인을 못 했다. 스몰베치 한정판으로 1788병만 나왔다고하길레 그냥 선택했다.
총 65,400엔으로 한화 약 59만원에 4병을 구입하였다. 한국에서 산다면 위의 3병만해도 826,000원이니 이미 23.6만원이나 저렴하고 글렌모레이까지 생각하면 한참을 싸게 샀다. 암튼 목표 달성!!!
집사람과 나 성인이 2명 뿐이라 4병(면세 범위 2병/인)만 산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4병이면 4~5개월 마실 수 있으니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내년 2월은 홋카이도 여행이 예정되어있다. 부족한 위스키는 내년 2월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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