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블로그 글을 올리는데 가장 큰 적인 것은 분명하다. 추석을 즈음해서 놀러간 일본에서 마신 맥주 글을 이제야 쓰다니... ^^
아시다시피 올해 여름 아사히 슈퍼드라이 왕뚜껑 맥주의 품귀 현상이 있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에서는 1년도 더 전에 나왔던 상품이었고 일본에서도 히트를 친 상품이다.
생맥주 처럼 거품이 올라온다는 점이 특이한 상품이었지만 내용물은 늘상 마시던 아사히 슈퍼드라이였기에 다른 맛으로 왕뚜껑 맥주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사히에서 또 다른 왕뚜껑 맥주가 출시가 되어있었기에 하나 사서 마셔봤다.
이번 맥주의 이름은 쇼쿠사이 (食彩) 슈퍼드라이가 깔끔하고 시원한 라거라면 이번 맥주는 홉이 들어간 스타일의 향이 풍부한 맥주이다. 아사히의 광고 문구등을 보았을 때 반주를 생각하고 만든 맥주처럼 보였다. 마셔보니 애일까지는 아니지만 홉이 들어간만큼 조금은 더 진한 향과 맛이 느껴졌다.
사실 슈퍼드라이는 시원한 맛과 깔끔함에서는 따라올 맥주가 없지만 멋이라는 점에서는 살짝 아쉬운데 쇼쿠사이라는 이 맥주는 그런부분을 잘 채워주는 것 같다.
반주로의 맥주는 주로 기린 이치방 시보리를 자주 마셨는데 정식 수입이 된다면 쇼쿠사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 날 것 같다. 가격만 다른 맥주와 같다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왕뚜껑 330ml의 가격은 아직 타 맥주 500ml와 같은 가격이다.)
너무 차가우면 거품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 양손으로 캔을 조금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거품이 확~하고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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