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보고 구입 했으면 조금더 좋았으련만 알고 있던 지식을 과신하고 조사를 덜 한 상태에서 메인보드를 구매하게 된다면 조금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 싶어 짧게 글을 남겨 봅니다.
기존 메인보드
: GIGABYTE GA-Z68XP-UD4 Rev.1.0
최근 조립에 사용한 메인 보드
: ASUS PRIME A520M-K
: MSI MAG B460M 박격포 WIFI
: GIGABYTE X570 I AORUS PRO WIFI
2011년 구입해서 최근까지 사용한 당대 최고의 기가바이트의 Z68 칲셋 보드입니다. 하이엔드 급인 만큼 확장성도 엄청나 SATA지원 갯수가 무려 8개나 됩니다. SATA 2 규격이 표준이었던 시절에 SATA 3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기억하지만 SATA 2 지원 포트가 4개(검정색), SATA 3 지원포트가 4개(회색, 하얀색)씩 있네요.
10년간 조금씩 늘어난 디스크는 8개의 포트(SSD 1개, ODD 1개, HDD 6개)를 전부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09년 부터 10년 넘게 사용한 삼성하드도 보이는 군요. 고장나기 전에 바꿔야하는데...)
이번에 들여온 ASUS의 PRIME A520M-K는 조사해서 샀다기 보다 다나와 DFP를 통해 르누아르 4650G 획득용으로 들어온 메인보드라 사양을 보고 마련한 녀석은 아니지만 SATA 포트는 4개만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SSD 1개에 블루레이용 ODD 1개 빼면 하드는 6개중 달랑 2개만 연결 가능한 상태라 4개의 하드디스크는 어찌하리오.
mITX 조립용으로 구입한 X570 I AORUS PRO WIFI 역시 4개의 SATA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저소음PC만든다고 HDD 넣을 공간 조차 거의 없는 케이스이기에 여기에 추가하는 것은 무리!
저희집 꼬맹이가 직접 조립한 PC의 메인보드는 MSI의 MAG B460M 박격포 WIFI. PRIME A520M-K와 동일한 mATX 폼팩터의 이 보드의 경우, 6개의 SATA 포트를 가지고 있었기에 다행히 나머지 HDD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HDD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1개 정도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일 수는 있지만 오래 전부터 HDD를 많이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의 경우, 최소 필요 SATA 포트 수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남아 글을 남겨봅니다.
무수히 많은 HDD를 사용하는 일명 고인물 분들이 이런 실수를 할 일은 없으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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