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 - 로지텍 G PRO X

게으름이란 것은 아주 무서운 것이 2020년 10월에 구입해서 사용한지 이미 3년이 다되어가는 제품임에도 사진만 찍어서 비공개로 올려만 놓다니...

지금도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최근에는 롤 챔피언십에서 무선 모델을 메인광고로 내어 보내고 있어서 유선 모델이지만 묵혀놓은 글을 부활 시켜 본다.

우선 언박싱 부터...

구성품이 정말 알차고 휴대용 파우치까지 있어 고급 게이밍 헤드셋의 급을 보여주고 있다.

게이밍 헤드셋 답게 7.1채널의 서라운드를 들려준다. 중저가형의 가상 7.1채널이 아닌 DTS HEADPHONE:X 2.0 기술로 리얼 7.1채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 때문에 아들녀석에게 헤드셋을 뺏기고 말았다. (아빠가 하는 게임은 이런 기능 필요없잖아~)

다른 헤드셋과 또다른 차별점은 USB 사운드 카드(DAC)가 있다는 점이다. 요즘 웬만한 컴퓨터의 메인보드에 사운드 칲이 들어가 있지만 중저가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사운드 칲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어떻게 보면 거추장 스럽게 보일수 있지만 PC쪽에 달려있기에 실제 사용할 때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유선 연결 선은 사운드 카드용과 스마트폰용 2개가 동봉되어있다. 스마트폰용의 선은 재생/멈춤, 다음곡, 이전곡 등의 컨트롤이 가능한 선이다. 사운드 카드용으로도 음악 감상은 가능하지만 플레이어 제어가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이지만 마이크 성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로 대부분의 미팅을 화상미팅으로 진행하였는데 미팅에 참석한 다른 멤버들의 말로는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 같은 음성으로 들렸다라는 평가. 재태근무 장소를 거실로 해두어서 주위 생활소음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데, 전혀 들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계속 들리는 것!

오버워치, 발로란트, 베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아들이 가져가서 너무너무 좋아하는 로지텍 G PRO X 유선 모델, 무선 모델의 가격이 부담 스럽다면 유선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