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사운드바 MD2634-DA / Redmi MD2634-DA

인강용으로 사운드바를 하나 찾고 있다가 샤오미가 이런 저런 것들이 괜찮았었기에 이번에도 샤오미 제품을 주문했다. 가격이 39,000원이라 적당한 수준의 준수한 사운드바가 오겠거니 했는데, 웬걸 박스 크기가 너무 커서 순간 당황했다.

제품 사양이나 리뷰 등은 전혀 보지 않고 주문을 했는데... 일단 TV용 사운드 바의 이름을 달고 나온 녀석이었던 것이다.

블루투스로 사용할 것이라 단자나 그런 것들은 그닥 필요가 없지만 벽걸이용 나사와 S/PDIF 케이블이 동봉되어있다.

꽤나 폭이 큰 소파인데 소파 1개의 폭을 넘어서는 위용. 가로 길이가 780mm라고 한다.

뒷면에는 S/PDIF와 AUX 입력 단자가 있다. 110v 라서 돼지코 끼우는 것이 필수, 샤오미는 다 좋은데 이것이 단점이다.

32인치 모니터 아래에 두니 좌우가 1~2cm 정도 넘어간 모양이다. (책상 지저분 한 것은 양해바란다)

사운드 바이니 일단 음질 확인을 해보자. 출력이 30w라고 하는데 TV사운드바로는 너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고음질 노래를 재생해 보았다. 이건 웬걸, 1미터 이상 조금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3~4만원대의 소리였지만 50cm~1m 안에서 느껴지는 공간감은 무엇?

역시 샤오미라고할까? 엄첨 특출한 고음질은 아니지만 적당한 볼륨에서 근거리에서 느껴지는 음악의 분리감/공간감은 10만원 언저리의 2way 스피커에 필적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음질이였다.

아들 녀석 인강용으로 구입했지만 인강으로 쓰기에는 아까워서 내가 쓰던 조그마한 스피커 던져주고 내가 쓰기로 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