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AO와 같이 사온 글렌피딕21년 그랑 레제르바다. 글렌피딕 18년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상품이 없어서 비슷한 레벨의 위스키를 찾는 중에 나온 녀석이라 어떤 것인지 보지 않고 그냥 구매했다.
-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 원산지 : 스코트랜드
- 제조 : 글렌피딕
- ABV : 43.2%
21년 이상의 글렌리벳의 원액을 럼 캐스크로 피니쉬를 한 위스키라고 적혀있다.
더욱 비싼 위스키들이 많겠고 미려한 케이스들이 많겠지만 그랑 레제르바 케이스도 정말 폼이 나는 것 같다.
와인병을 세워서 사진 찍을 만한 곳이 없어서 뉘어서 찍었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미 1/2병은 사라진 상태. 아직 오묘한 위스키의 숨은 맛까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럼 캐스크 피니시라서 그런지 요즘 유행을하는 세리 캐스크 위스키와는 조금 다른 결(과일 맛은 과일 맛인데 열대과일 맛?)을 가진 것 같았다.
전문가 분들은 아래와 같은 맛과 향을 느낀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 Aroma : 흑설탕, 오렌지, 꿀, 초콜릿
- Taste : 과일, 스파이스, 바닐라, 오크, 생강
- Finish : 긴 여운과 모카, 마멀레이드
이 귀한(?) 것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셔보았는데 니트로 마실때는 전혀 느끼지 못한 스모키함이 마지막에 나왔다. 신기방기
위스키에 관련된 여러 유투브를 보다보면 위스키 재태크관련한 이야기가 더러 보이는 것 같다. 글렌피딕 공식 채널에서 럭셔리 시리즈의 첫번째 라인업이라고 하는데, 시리즈 = 재태그 가능한것 아니야? 라는 생각이 문듯 지나간다. 구매할 당시에는 이런 지식이 없어서 홀짝홀짝 마셔버렸는데 한 병 더 사두어야하는 것이 아닐까나?
대한민국에서 위스키 되팔이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이하의 벌금이라고 주락이월드의 조승원 기자님이 말씀해주시는 이야기가 있었다. 해외 경매까지 갈 정도의 것이 아니라면 그냥 즐기는 정도로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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