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오사카/교토 여행의 첫 날 요즘 마이붐인 위스키를 반영하듯 맥주가 아닌 하이볼을 먼저 찾아봤다.
우선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하이볼부터…
요즘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다는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캔이다. 야마자키 하이볼 레벨의 풍미를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예전보다는 꽤 비슷한 항과 풍미를 자아낸다. 리뉴얼 했다는데 업그레이드가 되었나보다.
왜 지금 한국의 하이볼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지를 알 수있는 맛있는 맛이다.
일콜도수 9%도 있지만 위스키가 더들어간 것이 아닌 듯 일본 특유의 소주맛이 좀더 강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7% 하이볼을 추천한다.
다음 타자는 토리스 하이볼이다. 산토리 하이볼의 역사를 말할때 자주 등장하던 위스키인 토리스(한국에서는 도라지라는 이름으로 카피 제품이 유행했다는 썰도 있음) 가쿠빈이라는 제품이 나오기전 한시대를 풍미한 위스키의 대표주자 였기에 토리스 하이볼도 하나 구매하였다.
지금 시중에서 가쿠빈의 절반가격(라쿠텐 쇼핑기준)에 팔리고 있는 위스키라 일단 조금 걱정이 되었다. 첫 모금을 넘기는 순간~ 바로 느낌이 왔다!!!
돈버렸다~~~
위스키 베이스인 하이볼이 아닌 저렴한 레몬 사와(일본식 레몬 소주)의 맛이다. 캔에서도 적어 놓았듯이 1946년 클래식이란다. 과거의 추억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요즘 맛난 술이 얼마나 많은데 하이볼로 사먹을일은 없을 것 같다.
토리스를 마신다음 입가심이 절대로 필요한 시간. 그렇지만 야마자키 하이볼 캔은 두눈을 씻고 봐도 재고가 있는 편의점은 없었다.
저녁도 먹을겸 숙소인근에 있는 회전초밥집에 들어가봤다. 오 이렇게 만가울 수가 야마자키 하이볼이 메뉴에 있었다.
야마자키 12년과 같은 녀석이 들어가 있을리는 없지만 충분히 야마자키의 풍미가 느껴지는 하이볼이었다.
일단 토리스 정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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