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트레이더스에 간만에 갔다. 보통은 맥주를 박스로 구매할 때가 더 많았는데, 구형 바틀들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데일리 위스키를 한 병 더 장만하려고 눈을 돌렸더니 블랙라벨이 행사를 하고 있어서 조금 저렴했다. 과거 처칠 수상이 늘 마시던 위스키로 유명한 터라 하나 사기로 했다.
어디선가 피트 계열에 스모키 등등 호불호가 갈리는 향과 맛이 있어서 좋아하면 정말 좋아하게 되는데 아닌 사람도 있다고 해서 소심하게 1L가 아닌 700ml를 선택했다. 지금 와서 보면 편의점등에서 미니어처로 미리 마시고 1L를 사야했었다.
-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 원산지 : 스코트랜드
- 제조 : 조니워커
- ABV : 40%
니트로 먼저 마셔보았다. 레드에서 못 느껴보았던 이 향과 맛... 스모키함이 특징적으로 느껴졌다.
시바스 리갈 12년과 비교해보면 시바스 리갈은 향이 좋고 마시기 아주 쉬운데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다면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상대적으로 알찼고 스모키함이 포인트를 찍어 줬다고 해야하나? 40%로 도수도 낮아(?) 마시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고 첫인상이 어~ 괜찮네 라고 느껴졌다.
하이볼로 마시니 어것 요물이네~와 같은 느낌이 왔다. 레드라벨의 하이볼이 양주 맛과 향이 나는 달달한(진저에일로 만듦) 청량음료(술이다 ^^)라면 스모키함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음료였다. 집사람도 태어나서 가장 맛있는 하이볼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훠~ㄹ씬더 맛있고 좋은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위린이들의 감상)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위스키를 공부하다보면 피트 계열 위스키의 입문중 가장 무난한 첫 위스키가 블랙라벨이라고 했던가? 호불호에서 호 였으니 다음 단계를 도전하면 되겠다. 일단... 다음은 탈리스커(입문편 위스키 중 그나마 저렴했었던)?
전문가 분들은 아래와 같은 맛과 향을 느낀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 Aroma : 짙은 과일, 바닐라, 스모키
- Taste : 바닐라, 오랜지, 건포도
- Finish : 부드러운 피니시
사실 블랙 라벨 몇일전 마지막 하이볼을 말아 마시고 이미 빈병이 되었는데 글은 이제라... 파워 블로거와는 거리가 먼듯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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